본문 바로가기

그 남자의 하루 - 5 부정적인 생각은 그의 머릿속에서 가지를 치기 시작한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끌어들이고 그것들은 점점 커져서 그의 머리를 억울함과 분노로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부모의 재력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인생이 정해진다는 이야기부터 사회의 부정적인 면만 모아 부르는 사회 비판적인 용어들까지, 편파적인 시각에서 본 사회의 모든 것들은 자신보다 사회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믿게 만드는 그런 트렌드에 편승하여 분노로 사회를 바라보고 거짓 된 비난 조소를 사회에 보낸다. 그의 분노는 자신이 지금 겪는 상황에까지 도달해 그의 분노를 더더욱 부채질했다. 왜 자신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왜 자신은 주위 사람들한테 동정을 받아야 하는걸까, 왜 자신은 ‘최선’을 다 했는데 얻은 성과가 없는 것.. 더보기
성숙한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넥슨 사태와 레진 사태, 그리고 메갈리아와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들) 최근 게임회사 넥슨과 웹툰 플랫폼 레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회사 다 시발점은 메갈리아라는 곳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일단, 메갈리아라는 사이트가 어떤 사이트인지는 개개인이 찾아보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맨 처음 넥슨에서 운영하는 모 게임의 성우가 인터넷 단체 메갈리아 티셔츠를 입고 올린 글이 넥슨 내부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넥슨 측에서 성우를 교체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퍼져나가 '왜 특정 가치관, 특정 사이트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인터넷 상에서 벌어졌다. 그 결과 메갈리아 사이트에서 넥슨 앞에서 시위를 했고 뿐만 아니라 그들은 넥슨이 만든 게임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하고 그 단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SNS에서 보이콧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SNS에서.. 더보기
이상향을 찾아서. 유토피아, 디스토피아에 대한 소고. (영화 '이퀼리브리엄'을 보고) 영화 '이퀼리브리엄'을 보다가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영화는 제 3차 대전 후, 인류가 격감하여 남은 인원을 모아 통인 정부를 세우고 정부의 최고 지도자인 '신부(Father)'는 국민에게 프로지움이라는 약을 투여하여 인간적 감정을 없앤다. 이유는 인간의 감정이 제 3차 대전을 일으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가적 통제 아래 국민들은 지속적으로 프로지움을 복용하게 되고 예술품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EC-10물품'을 국가가 철저히 제거하여 사회를 항구적으로 유지한다. 물론 주인공이 사회를 다 깨부신다. 영화를 보며 계속해서 '어떤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인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모두가 만족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건, 유토피아라 회자되는 사회라는 것은 존재 할 수 있을까? 소설이라.. 더보기